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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여행을 가다! [경주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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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착 후 택시로 20분정도 거리의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쫌 늦게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하니 거의 10시가 다 되서야 짐 챙겨서 택시를 타고 역전으로 갔다.
경주여행은 자전거로 할 예정이라, 바로 역전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 2대를 빌리고
 아이스커피를 사먹고  출발 하였다.

여기서 잠깐!
자전거 대여할 떄 주의 점 몇가지 써보겠습니다.
전 전문가도 아니고 여행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자전거 타는걸 좋아하고  하이킹 경험도 있어서
 완전 초보들을 위해서
자전거 고르는 방법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합시다.(목숨과 직결되죠.)
2.타이어 마모와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3.자전거를 정차시켜서 손으로 폐달을 돌려서 바퀴가 휘면서 굴러가는지 확인하세요.
 (나중에 언덕길이나 속도면에서 뒤쳐질 수 있습니다.)
4.자전거 프레임이 완전 스뎅으로 보이는것 반짝반짝 빛나는 몸을 가지고 있는건 피하시고
 좀더 가벼운 소재로 제작된걸 고르세요. 남자분들이라면 자전거를 한번들어보셔서 무게를 가늠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제껀 뒷바퀴가  흔들거리고 프레임도 완전 스뎅이더군요.;;


다시 본 여행으로 가서.~

지도따윈 필요없다.!
내키는 대로 가는거다~

사실 지도가 없다;;; 하하핫;
뭐 표지판 보고 가면 되니 상관없다.


무덤이 너무나도 많았다.
어떤 왕의 무덤인지 밝혀진건 많지 않다 무덤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따라 무덤에 이름이 정해지는경우도 있다.
천마총이 그러한데, 천마도가 나와서 천마총이란다.


이때 쯤 정동진에서 얼굴이 붉게 타오르고 경주에서 피부가 타기 시작했다.

천마총 다음 경주국립박물관을 어릴때 가고 오랜만에 갔다.
운좋게 100주년 기념이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올해 까지 무료라니 가족들끼리 가는것도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향수룰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될듯싶다.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것 같지 않지만 그 때는 여유없이 우르르 봤다가 우르르 가는 식이라
감상할 여유가 없었던것 같다.
어릴때와 커서 보고 느끼는 감정은 다르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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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새로 만들어진 건물 가운데 사천왕 전시관이 있었는데 발굴된것이 온전한게 없었다.
모두 파손이 되서 어느정도 모양이 나올수 있게끔 복원해놓았다.


경주의 대표 문화재!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있는 다보탑과 석가탑
다보탑을 찍길 잘했다는걸 이 떄는 몰랐다.
불국사를 가보니 정비중이라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글을 쓰면서 느끼지만 참 블로거들은 대단하다..
맛갈나게 잘 쓰면서 어쩜 꼼꼼하게 쓸까 싶다.
중학교때 보고 오랜만에 보는 종을 끝으로 경주국립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불국사로 고고!


처음 언급했다시피 100주년을 기념 올해말까지 공짜로 볼수가 있다.

불국사로 신나게 자전거의 폐달을 밟으며 가던 중 선덕여왕릉이 눈에 보인다.
장안의 화재 사극 "선덕여왕"땜에 지나치려다가 볼려고 자전거를 돌렸다.
포장이 재대로 안되어 있고 1차선이라 차와 부딪칠 뻔 했다.
조심히 천천히 가야 할것 같다.
선덕여왕릉은 다른 무덤과 다르게 홀로 떨어져 있었다.
나름 우대를 한것인가? 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지 알수없지만 일단 자전거로 갈수 있는 길은 한정적이였다.
어느정도 지점에서 부턴 걸어가야 했다.
5분정도 산길을 걸어 올라가서야 홀로 있는 선덕여왕릉을 볼 수 있었다.
표지판에 대략적인 선덕여왕의 업적 및 소개글이 있더라 앞에 영어로 로얄이 붙어 있었는데 다른곳과는 약간 차별화?를 두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너무나 아무것도 없었다.
딸랑 무덤과 비석하나 있을 뿐...



선덕여왕릉을 뒤로 한채 불국사를 향해 가던 도중 식사 시간이 되서 길을 가던 중
짱개집이 보여서 들어갔다.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탁자에 앉아있었고 옆에는 덩그러니 해물짜장이 보였다.
처음에는 주인아저씨께서 식사를 하는 줄 알았다.
짱개집의 기본이 되는 짜장면을 주문했다.
기다리고 있으면서 신문을 보던 중 아이 한명이 들어왔다.
무엇을 나두고 왔나 보다..
아저씨의 대화를 들어보니 아이는 부채를 찾으로 왔나보다.
아저씨와 몇 마디하더니 울먹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갑자기 왜이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의 부모가 쫓아왔다.
큰소리가 오가며 "아무리 맛없어도 돈은 주고 갈꺼 아닙니꺼?
"안받는다고 했었잖아요?" 와 얘한테 뭐라 한답니까?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갔다..
밥먹을 기분은 날아가 버리고 눈살이 절로 찌푸러졌다.
다음에 오겠다는 말과 함꼐 형과 함께 나가버렸다.
그 자리에 있었으면 편히 음식도 못 먹었을게다..
허기진 배를 떠안고 일단 불국사로 갔다.
왜이리 오르막길 코스가 많은지 체력도  1년전 제주도 하이킹떄완 다르다는게 느껴졌다.
자전거도 상태가 안좋은걸 골라줘서 덥고 힘든 가운데 짜증에 부채질을 더했다.
남자 체면에 끌고 갈 수는 없었기에 힘을 쏟아 내어 페달을 밟았다.
불국사 이정표가 보일떄의 그 감동이란...
눈앞에 보이자 절로 힘이 솟았다.


불국사 도착해서 뽑아먹는 음료수는  너무나도 꿀맛이였다.
더위를 짐작케하는 시뻘개진 내 얼굴.. 
살다탔다..ㅠ.ㅠ
 
마지막으로 보이는 백색의 나무.. 사리로 조각했다는 설명글이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사리는
아주 작은 소수의 스님에게서 나오는 돌같은 물질이 아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왔다.
더 생각해봤자 답이 안나오므로 패스~

불국사를 나와 왔던길로 되돌아갈까 아니면 다른길로 갈것인가? 고민하다가 다른길로 가기로 결정
불국사에서 내려가는 길은 아까는 오르막길이라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위치에서는 이렇게 편하고 신나는길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내리막길은 너무나도 짧았다.
조금더 가니 슬슬 오르막길이 시작..
앞에 부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자전거를 끌며 가고있었다.
자존심이 있어서 나는 절대 끌고 갈수 없었다.
누구하나 보는 사람이 없었지만 마음이 그러했다.
전력을 다해 페달을 밟으며 고지를 밟았을 때 내리막길이 보였다.
ㅎㅎ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자전거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되니 너무도 편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쭈~욱 내려갔을 때 리조트가 보였다.
일종의 테마파크인가보다.
자전거를 타면서 생각된게 만약 이 코스로 불국사를 갔으면 어쩔뻔 했나. 생각도 하기 싫다.
그 생각을 할 떄 2명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아마도 불국사행으로 보이는데 괞히 웃음이 나왔다.
낑낑대며 그 엄청난 오르막길을 갈걸 생각하니 남의 불행이 나에겐 행복으로 다가왔다.
점점 사악해지고 있다.ㅎㅎ';
밥먹을 때를 지나서 도중에 수타 중국집을 들러서 자장면 곱배기를 시켜먹었다.
하도 배고 파서 그랬는지 일반으로 보이더라...
순식간에 자장면은 내 뱃속으로 사라졌다.
평소에 이렇게 빨리먹지 못하는데 말이다...


다음 목적지 분황사!
석탑하나 덩그러니 있다.
별것도 없는데 입장료가 천원이 넘네..
옆에는 어린얘들이 견학온듯한데 분황사에 대한 유래와 이야기를 해주는데
딱딱하지 않고 애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얘기를 해줬다.



나의 햅틱온으로 동영상 촬영을 해봤다 마지막에 오래되 보이는 우물안 테두리에는 글자가 적혀있다던데
나의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석탑주위를 찍었다.


다음 목적지는 의도와는 다르게 안압지를 택했다.
분황사 근처이기도 해서 간 의도가 컸다.
가는 도중 드넓은 꽃을 배경으로 한컷 찍고
주변을 가꾸시는 작업반장으로 보이시는 아저씨께서 찍어주셨다.
안압지라던가 주변 관광소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고..ㅎㅎ


안압지로 가는 중 이제는 터만 남아버린 찬란했던 황룡사는 역사속에 사라진 모습은 뭔가 허탈감을 줬다.


황룡사지를 지나 조금만 가다보면 안압지가 있다.
안압지를 관광온 사람은 나의 일행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가보니 난간 아래로 비단잉어가 매우 많았다.
왜 모였는고 하니 건빵을 먹기 위해서 였다.
연못의 비둘기같은 녀석들..


개때같이 몰려 드는군..
조연으로 거북이 나옴.


안압지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첨성대가 있다.
첨성대만 덩그러니 있는데 입장료가 500원이다.
여기까지 와서 안보고 갈수도 없고 천원을 지불하고 들어갔다.
첨성대를 위치를 보니 옛날과 매우 틀리겠지만 별자리를 보기위한 적합한 위치와 수많은 별을 볼수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었다.
예전부터 천문학에 관심을 기울인 옛 선조들은 대단하다.
참고로 첨성대는 선덕여왕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떄는 슬슬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첨성대를 끝으로 경주여행을 끝냈다.
 자전거 펑크도 안나서 다행이였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신분증을 회수하고 경주역 물품보관소에서 가방을 챙기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중 거의 부산에 도착했을 떄 태양무지개가 보였다.
오랜만에 보니 신기하다.


오늘 여행의 마지막 장소 부산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광안대교..
해운대도 재대로 구경한번 못했는데 그냥 지나치지 좀 아쉬웠지만
몸도 지치고 배도 고프고 광안대교를 보기로 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광안대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밥을 맛있게 먹으니 아주머니께서 밥 부족하지 않느냐면서
공짜로 밥한공기를 더 주셨다.
이게 바로 인심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맛있게 먹고 광안대교의 야경을 감상했다.
해변은 쫙 펼쳐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공연도 하고 연인들끼리 돌아다니기도 하고 남자둘인 우리 일행은 그저 부럽고 심심할 뿐이고...

사진을 찍고나니 DSLR이 아닌게 아쉽다.
날씨도 그닥 좋지 않았다.
내일 일정은 외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외도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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